정숙영 부시장도 참석해 명사시 낭송

'제14회 문학의 밤' 행사가 장자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현대시조 100년, 신경림시인과 함께 하는 '제14회 문학의 밤'이 13일 오후 7시부터 구리시 수택동 장자호수공원상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구리시지부(이하 문협, 지부장 한명희) 주관으로 열린 이 날 문학의 밤에는 농촌 현실을 바탕으로 농민의 한과 울분을 노래한 것으로 잘 알려진 신경림 시인을 초빙한 가운데 정숙영 구리시부시장과 김명수 구리시의회 부의장, 문협회원, 시민 등 4백여 명이 참석했다.

이 날 문학의 밤에서는 신경림 시인이 '가난한 사랑노래'를 비롯한 3편의 작품을 직접 낭송했다.
정숙영부시장이 명사 초청으로 시를 낭송하고 있다.

또, 정숙영 부시장과 김명수 부의장이 명사 초청으로 시를 낭송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 날 문학의 밤에서는 문협 회원 30여명이 그 동안 집필한 시와 수필 등을 직접 낭송했으며, 2006년 학생 백일장에서 입상한 남우희(구리여중 3년)양이 수상작 '낡은 동네'를 낭송하는 등수상자 3명이 낭송에 참여했다.

또한, 이날 문학의 밤에서는 회원들의 문학작품 발표와 더불어 '멜로스 고전기타 합주단'회원들의 기타연주와 무용가 박진영의 퍼포먼스, 국악인들의 민요 공연도 함께 병행됐으며, 행사를 관람하던 시민이 즉석에서 시 낭송을 하기도 했다.
국악 공연을 비롯한 기타연주회, 퍼포먼스 등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 날 명사로 참여해 폴 발레리의 작품 '석류'를 낭송한 정숙영 부시장은 2시간이 넘게 진행된 행사에도 불구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하면서, 시 낭송 후 받은 꽃다발을 즉석에서 낭송회에 참석한 시민에게 전달해 박수 갈채를 받는 등 깊어 가는 가을밤 사랑이 함께 하는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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