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포함 59명 증원, 뉴타운추진과 신설 등 대규모 개편

남양주시의 공무원 정수가 현행 1,350명에서 1,409명으로 늘어나고, 도시계획국과 건설교통국을 도시국 및 교통도로국으로 개편하는 등 조직 개편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남양주시 지방공무원정원조례 개정안'과 '남양주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했다.
남양주시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앞두고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 날 시의 입법예고에 따르면 남양주시의 공무원 정원은 현재의 1,350명에서 1,409명으로 59명이 증가하게 된다.

이 가운데 팀장급인 6급(주사)의 경우 현재의 285명에서 293명으로 8명이 증가하고, 7급은 334명에서 352명으로 18명이 증가하며, 5급사무관도 63명으로 6명이 증가하게 돼 적체된 승진인사의 숨통이 다소 트이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인구 7만명 이상이 되는 화도읍의 읍장을 고위 직인 서기관이 맡도록 됨에 따라 4급 서기관의 정원도 1명이 늘어 총 10명으로 늘어난다.

이 같은 정원조정은 '정해진 인건비 범위 내에서 기구와 정원을 조정해 시행할 수 있도록 한 '총액인건비제'의 전면실시에 따른 것으로 남양주시는 정원증원과 함께 행정기구 개편을 위한 개정안도 함께 입법예고하고 있다.

시가 예고한 행정기구 개편안은 남양주시 본청의 도시계획국과 건설교통국을 각각 도시국, 교통도로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조직의 경직된 관료제적 계층구조에서 벗어나 유연성, 신속한 의사결정, 고객지향 및 성과관리를 통한 책임성 확보 등을 위해 팀제를 도입함과 동시에 팀으로 구성되는 국 상당의 '시민서비스 본부'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총무기획국 산하에 두고 있는 총무과와 민원처리과, 정보통신과 중 민원처리과의 명칭을 '3S고객만족팀'으로 변경해 신설되는 시민서비스본부 산하로 이동시키고, 주민생활지원국의 소속기구인 공보체육과를 '시정홍보과'와 '체육청소년과'로 분리해 시정홍보과를 총무기획국에 두게 된다.

주민생활지원국은 현행 주민생활지원과, 가족여성과, 문화관광과, 사회위생과 가운데 사회위생과를 사회복지과와 위생과로 나누어 사회복지과를 주민생활지원국에 존치시키고, 공보체육과에서 분리된 체육청소년과를 산하에 두게 된다.

도시계획국은 명칭을 '도시국'으로 변경하여 현재 배속된 도시계획과와 주택과, 건축과, 산림공원과 및 여유기구인 도시개발과 중 주택과와 도시개발과의 분장 사무인 뉴타운개발 및 택지개발업무를 통합한 '뉴타운추진과'를 신설 도시국에 두고, 도시정비와 광고물관리 및 공단조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도시정비과'를 신설해 함께 배속하며, 산림공원과는 '산림과'와 '공원관리과'로 나누어 도시국에 배속시켰다.

반면, 여유기구인 도시개발과는 삭제된다.

건설교통국은 '교통도로국'으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 배속돼 있는 '건설교통과, 도로과, 재난관리과 및 지적과 가운데 건설교통과와 도로과의 업무를 분리 조정해 '교통계획과', '도로건설과', '도로정비과'를 신설 배속하고, 재난관리과의 명칭도 '재난방재과'로 변경해 함께 배속시켰다.

새롭게 신설되는 '시민서비스본부'에는 민원처리과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 '3S고객만족팀'과 생활불편8272팀, 차량관리사업소의 일정업무를 담당하는 '차량등록팀'이 신설돼 배속된다.

이 같은 기구 개편에 따라 경제환경국의 업무도 현실체체계에 맞게 일정부분 조정되며, 특정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두고 있는 상하수도사업소 및 도서관관리사무소의 명칭은 '상하수도관리센터' 및 '지식정보센터'로 각각 변경되고, 차량관리사업소의 일정 업무는 교통관리과의 사무로, 한강시민공원관리사업소의 업무는 신설되는 공원관리과로 이관되면서 두 사업소는 삭제된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 같은 내용의 조례안(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오는 22일까지 접수한 다음, 조례안(개정안)을 남양주시의회에 상정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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