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故 송산 윤덕진 선생 4주기 추모공연 개최

한국 국악기 제작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타계하신 송산 윤덕진 선생(악기장)의 4주기를 맞아 생전의 위업을 기리고 추모하는 마음과 뜻을 모아 오는 14일 오후 5시부터 4시간 구리시 장자호수공원에서 추모공연이 열린다.

송산 북메우기 보존회(회장 윤종국)에서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전통북 전시, 북 타법 배우기, 국립무용단 박재순 단원의 천고, 정철기 강원대 교수의 비나리, 채향순 중앙대 예술대학 무용과 교수의 승무, 홍은채외 5명의 타악 퍼포먼스, 세전무용단의 부채춤, 뿌리패 사물놀이의 송산의 소리, 판 굿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윤덕진옹은 1926년 3월 7일 경남 하동 향교리에서 태어나 36세가 되던 1961년부터 전국의 유명사찰의 북을 제작하기 시작하였으며 한국민속촌의 큰북과 불국사, 해인사 등 대형사찰의 법고가 있고 86아시안게임, 88 서울올림픽 개폐회식에 올려준 용고(지름 1.5m)를 비롯해 두행사에 1,174개를 제작했으며 청와대앞의 문민고도 만들었다.

구리시에 정착한 후 구리시청앞 고구려북 및 신문고, 경기도청 민원실 신문고를 제작했으며 전통북 계승을 하며 활동하다 2002년 구리에서 별세했다. 후계자로는 아들 종국(보유자 후보), 윤신(보유자 후보), 일권(이수자), 윤권(이수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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