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지역, 제헌절 아닌감? 11%나

(천안일보=이지폴뉴스) 순국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현충일이 올해로 52회째를 맞은 가운데, 우리 국민 15% 가량은 6월 6일이 현충일인지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 라디오(103.5㎒)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 이택수)에 의뢰해 6월6일이 어떤 기념일인지 알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현충일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85.9%였고, 제헌절(3.2%), 개천절(2.6%), 독립운동기념일(1.2%), 광복절(0.6%) 등으로 잘못 알고 있는 응답자들이 1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 응답자들이(90.2%) 비교적 현충일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고, 인천/경기(87.7%), 서울(87.1%), 대구/경북(84.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6월 6일을 ‘제헌절’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특히 대전/충청 지역에서 11.0%를 기록 가장 높았으며, 인천/경기 응답자도 제헌절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5.6%로 조사됐다. 그밖에 전남/광주(6.0%) 및 전북(4.8%) 응답자들은 6월6일을 ‘개천절’로 알고 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30대가 현충일로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이 97.8%로 가장 높았고, 20대(86.9%), 40대(85.3%), 50대 이상(77.1%)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5월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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