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원장:김종찬)은 31개 시․군의 등산로, 공원 등에 산재한 지정약수터 658개소에 대한 약수터 수질검사를 6월중에 완료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특히 먹는물수질기준 전항목 및 여시니아균 등 47개 항목을 검사할 예정이다.

여시니아균(Y. enterocolitica)은 그람음성의 타원형 또는 구형의 세균으로 lactose를 분해하지 않고, 30℃이하에서 배양하면 편모가 생겨 운동성이 있으며, 장염(2/3정도를 차지), 급성 수양성 설사, 발열, 두통 등을 유발한다.

시료채취는 시․군의 협조를 받아 직접 채취해 냉장상태로 실험실로 운반, 미생물검사, 이화학적 검사를 먹는물수질오염공정시험법에 준해 실시하고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약수터는 재검사 및 원인을 파악하여 부적당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에 폐쇄조치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낮 기온 상승과 나들이 및 등산객의 급증으로 인한 약수터 사용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수질오염에 의한 식중독 등 전염병을 사전에 예방차원에서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검사에서는 지난해말 부적정 지하수 검사로 사회적 문제가 야기 되었던 질산성 질소(NO3-N)에 대해서는 보다 정밀한 분석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시료채취 과정에서도 약수터 주변 환경조사 및 관리실태를 점검해 약수터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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