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 '여성가족위원회 여성정치선진국 해외시찰' 성공리에 마쳐

(이지폴뉴스=한경숙기자)한나라당 문 희(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의원을 단장으로 홍미영 의원, 전여옥 의원, 박영선 의원과 함께 5월 21일부터 29일까지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3국을 방문하여 '여성가족위원회 여성정치선진국 해외시찰'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북유럽 3국 해외시찰은 방문국 국회의원과 정부인사와의 간담회를 통한 선진국의 여성정치 참여, 가족친화정책, 보육정책 및 양성평등 정책 조사가 목적이었다.

특히 이번 해외시찰을 통해 여성을 대통령으로 선출한 핀란드 여성의 적극적인 정치참여와 이를 가능케 한 정치환경은 우리나라의 여성정책과 여성의 정치참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 위원장은 "이미 세계 6개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핀란드는 외세의 침략(러시아)과 피지배(스웨덴), 그리고 1·2차 세계대전의 전쟁 피폐를 겪으면서도 여성 대통령의 당선, 의원 10중 4명이 여성이며, 또한 여성 40% 할당제를 적극 도입·운영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문 위원장은 "핀란드의 정치환경을 우리나라 여성의 정치참여 모델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혔다.

또한 문 위원장은 이번 해외시찰에서 노르웨이 베릿 브뢰비 하원의장(女)과 '국가 성평등센터' 부대표, 스웨덴 보수당 여성위원회 위원들, 핀란드 고용평등위원회를 방문하여 간담회를 갖은 후 "이들 나라가 여성정치참여(GDI)와 남녀평등척도(GEM)가 높은 이유를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문 위원장은 또 스웨덴 사회보험청의 가족지원정책 담당자와의 간담회와 주택가의 보육시설을 시찰을 통해 "저출산 문제가 구호나 시혜성 정책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 위원장은 "보육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해결하려는 꾸준한 노력과 촘촘한 시스템을 갖추고 잘 작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복지시스템의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

문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외교활동과 시찰을 통해 배우고 익힌 선진 여성정치과 정책을 우리나라 실정에 잘 접목시켜 여성정치 선진화, 양성평등의식 제고와 저출산 문제에 새로운 시각에서의 대안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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