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아시아트라이애슬론선수권대회 31일 통영 개최

[통영=통영뉴스발신지/이지폴뉴스] 국내, 국제적으로 명실상부한 ‘한국 트라이애슬론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통영에서 철인들의 큰 축제가 또 한 번 열린다.

(사)대한철인3종경기연맹은 오는 31일부터 6월4일까지 아시아 20개국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제16회 아시아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를 통영 도남동 경기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히고, 오늘 14일 오후 2시 통영시청 강당에서 실무자, 유관기관 대표 등 40여명을 초청하여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문화관광부, 경상남도, 대한체육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외 2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으로, 역대 아시아권대회 중에서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 주니어 23세 미만, 주니어, 중등부, 동호인부(혼성), 릴레이 대항전 경기부로 나누어지며, 각 부는 올림픽코스(수영1.5Km, 사이클40Km, 달리기10Km), 스프린트코스(수영750m, 사이클20Km, 달리기5Km), 중등부 코스(수영400m, 사이클10Km, 달리기2.5Km)의 종목에 출전하게 된다.
대한철인3종경기연맹의 김인규 사무국장은 사업계획을 설명하면서 “한 자리에서 3종의 경기를 한 번에 실시, 관람할 경기장이 구축된 도시는 통영뿐”이라면서 “경기장뿐 아니라 한려수도의 수려한 경관을 따라 코스를 조성할 수 있으며, 지역 주민의 이해와 참여도, 국내외 선수들의 인지도가 높은 점을 볼 때 트라이애슬론의 도시로서 완벽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사무국장은 “임원 및 선수만 4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의 대회지만, 국제적 수준의 숙박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라 숙박 관련 문제 해결이 가장 난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진의장 통영시장은 “문화적, 역사적인 가치 외에 축구, 요트 등 스포츠의 요람으로서도 훌륭한 통영이라는 도시에 ‘트라이애슬론의 메카’라는 인식까지 더해져 매우 기쁘고, 가족호텔, 국제적 고급호텔, 청소년용 숙박 시설 등의 건설이 시급한 과제가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통영시는 서울과 더불어 내년 4월과 8월에 개최되는 ITU(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월드컵도 유치한 터라 이미 ‘트라이애슬론의 메카’로 입증되었으며, 이를 통해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와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는 평이다.

한편 주최측은 5월31일에 도남동~시청까지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싸이클 퍼레이드, 6월1일~2일 양일간의 주니어부, 엘리트부의 경기에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경기장~ 미수/도남동 산복도로 일원, 6월3일에 열리는 동호회부 경기에는 미륵도(산양읍)전역에 걸쳐 싸이클 코스가 배정되어, 시차를 두고 구간별로 전면 교통통제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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