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지도층과도 대화 나눠...총선공약 포함시킬것." 밝혀

박기춘국회의원이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대통합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기춘 국회의원(열린우리당, 남양주 을)이 남양주시와 구리시의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박기춘의원은 1일 남양주시 도농동 복지회관에서 열린 '도농동지역 의정보고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날 박의원은 "본래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한 몸이었으며, 정서적으로도 같은 생활권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현재 구리시는 작은 면적으로 인해 발전에 한계가 있을 수 있고, 이에 반해 남양주시는 넓은 녹지 등 발전을 위한 여력이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은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통합하게 되면 현재 상황에서도 인구 70만 명의 도시가 되며, 남양주시지역의 택지개발사업을 감안할 때 향후 인구 1백만 명 이상의 거대도시로, 아름다운 녹색자연이 함께 하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형 전원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대통합론에 대해 구리시의 일부 지도층과도 대화를 나누었으며, 이들 역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대통합이 필요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대통합 추진을 내년에 실시될 18대총선에서 '후보자 공약'에 포함시키겠다"며, 강력하게 추진할 의지를 보였다.

한편, 박 의원은 이에 앞서 경기도의 분도(경기북도 신설)를 주장해 오고 있어, 향후 경기도의 분도와 구리, 남양주시의 대통합 문제를 맞물려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기춘의원의  도농동지역 의정보고회에는 약 1백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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