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화원은 6월 13일 제22차 문화유적답사를 강원도 양구에서 실시한다.

답사는 박수근미술관과 선사박물관, 두타연 및 생태박물관 방문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답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구리문화원(557-6383)에 2만5천원의 참가비와 함께 참가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주요 답사코스

▣ 박수근 미술관

박수근 선생은 이름 없고 가난한 서민의 삶을 소재로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리고자 일생을 바친 화가이다. 그는 단순한 형태와 선묘를 이용하여 대상의 본질을 부각시키고, 서양화기법을 통해 우리 민족적 정서를 거친 화강암과 같은 재질감으로 표현해 냄으로써 한국적인 미의 전형을 이루어냈다. 우리 민족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던 그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구현한 서민화가이자 20세기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화가의 고향인 강원도 양구군 박수근 선생 생가 터에 200여 평 규모로 건립된 양구군립 박수근 미술관은 작가의 예술관과 인생관을 기리는 동시에 지역 대표 문화공간이 되고 있다.

▣ 선사박물관

한국 최초의 선사시대 전문 박물관으로서 선사시대의 생활 모습을 직접 체험하며 관람할 수 있도록 연출해 놓았다. 파로호 상류 양구읍 하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7년 10월 20일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양구읍 상무룡리의 구석기 유적과 해안면 일대의 신석기, 청동기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집중 전시되어 있다.

▣ 두타연

두타연은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방인 방산면 건솔리, 수입천의 지류에 있는데 동면 비아리와 사태리 하류이기도 하다. 유수량은 많지 않으나, 주위의 산세가 수려한 경관을 이루며, 오염되지 않아 천연기념물인 열목어의 국내 최대서식지로 알려져 있다.높이 10m, 폭 60여m의 계곡물이 한곳에 모여 떨어지는 두타폭포는 굉음이 천지를 진동하고 한낮에도 안개가 자욱하여 시계를 흐리게 한다. 이 폭포 바로 아래에 있는 두타연은 20m의 바위가 병풍을 두른 듯 하고, 동쪽 암벽에는 3평 정도의 굴이 있는데 바닥에는 머리빗과 말(馬)구박이 반석 위에 찍혀 있다.
1천년 전 두타사란 절이 있었다는데서 연유된 이름이며, 민간인 출입통제선 이북에 위치하여 자유스럽게 출입할 수 없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양구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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