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덕사 우정스님의 남다른 지역사랑에 주민들이 공덕비 세워

명덕사 우정스님이 19년째 지역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명덕사 주지 '우정스님'
19년을 한결같이 지역 노인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열어 온 스님에게 지역 주민들이 감사의 마음을 공덕비로 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년 동안 지속적으로 지역노인들을 위한 봉사에 매진해 온 주인공은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리에 있는 '명덕사' 주지 우정스님.

우정스님은 25년전 이 지역으로 들어 온 후 19년 전부터 지역 노인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마련하고 있다.

스님이 처음 잔치를 마련했을 때 불가의 의식대로 육류가 없이 채소류로만 음식을 장만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했으나, 이제 명덕사의 경로잔치는 지역의 잔칫날로 자리를 잡았다.

스님은 이 같은 경로잔치 외에도 수시로 지역 어른들에 대한 효도관광과 불우 이웃에 대한 쌀 전달 등 각종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스님은 저소득층에 대한 쌀과 연탄 등을 전달할때 몸소 연탄과 쌀을 나르는 등 이웃사랑을 온 몸으로 실천해 오고 있어 주민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5월이 저물어 가는 30일에도 명덕사에서는 약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잔치가 열렸다.

매년 열리는 잔치였지만 이 날 잔치는 우정스님에게 남다른 날로 기억될 것이다.
우정스님에 대한 보답으로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스님의 공덕비를 세웠다.
그 이유는 스님의 이 같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진건읍 37개 마을의 대표들이 주민들의 뜻을 모아 우정스님의 '공덕비'와 기념비를 세워 제막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 날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게 된 우정 스님은 "모든 종교는 인간을 먼저 앞세워야 하며, 여기 계신 어르신들이 나의 가족이며, 부모이고, 스승으로 나를 위해 하는 잔치임에도 이렇게 공덕비까지 마련해줘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덕사는 그 동안 진행해 온 범종설치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 날 타종식을 갖기도 했다.
명덕사는 이 날 최근 몇 년간 진행해 온 불사 '범종'을 설치하고 타종식을 가졌다.(이석우 남양주시장과 우정스님이 기념타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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