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월 30일부터 6월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장인 평양시 강남군 당곡리에서 농촌 현대화 사업현장을 방문, 남북공동모내기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서효원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에는 도의원, 관계공무원 등 29명의 방북 대표단을 구성, 5월31일 모내기 작업이 한창인 강남군 당곡리의 남북협력 벼농사 현장에서 북측 주민과 공동으로 모내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방북단은 진입로, 비닐하우스 채소재배, 도정공장 신축 등 농업 기반조성 사업현장과 북측의 살림집 보수 및 신축 등 환경개선사업 대상지역을 둘러보면서 사업추진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200ha(남측벼-100ha, 북측벼-100ha)에 대한 모내기 작업은 지난해 경기도에서 지원한 이앙기를 이용, 5월 20일부터 6월 초순까지 모내기를 모두 마칠 예정이다. 또한 북측은 5월 26일 현재 100ha에대해 모내기를 마친 상태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강남군 당곡리에서 벼농사 협력사업(100ha), 농업기반 조성사업, 환경개선사업 등 북한농촌현대화사업을 남북이 협력하여 추진해 왔으며 수확결과 정보(ha)당 쌀 생산량이 5.12톤으로 남측평균 5톤보다 상회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북측은 예상보다 많은 성과에 고무되어 당곡리 전체 농장(약400ha)에 대하여 협력사업을 제안할 정도였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00ha늘어난 200ha에 대해 벼농사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3일 경기도 대표단이 방북해 약 2천여평의 논에 북측 주민과 함께 손과 이앙기로 모내기 작업을 실시했다.

공동모내기 지역인 당곡리의 지리적 위치는 평양에서 남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으며, 개성 방향 고속도로변에 인접해 북한의 행정체계는 시도-군(구역)-리 3단계이며 북한의 “리”는 남한의 “면” 정도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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