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사이 임진년 한해가 저물어가는 요즘, 언필칭 자, 타가 공인하는 “힘 있고 빽 좋은” 자들이 저질러온 부정부패로 인하여 나라 안이 온통 들썩 거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소위 하이칼라 급으로 분류되는 그들이 저질러온 갖가지 비리의 내용들이 너무나 다양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그래서는 않되는 신분을 가진 부류들이라는 점에 더 놀라워들 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이 밀거래해온 천문학적인 돈은 일반 서민들이 숨만 쉬고 누대로 벌어 모아도 마련하기 힘든 금액이라는 사실에 많은 국민들은 멍해지는 기분이 든다.

과거부터 부패고리와 관련된 인사들이 힘없는 서민들이 아님은 너무나 잘 알려진 일들이다.

서민들이야 그런 고상한(?) 방법들을 알 턱도 없으니 애당초 가능성이 없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고위 공직이나 그에 준하는 정도의 위치에 있으면 자신의 명예를 중히 여기며 스스로 자족감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 멸사의 정신으로 봉직해야 마땅함에도 이들 파렴치한 자들은 명예도 얻고 부도 얻고 권력까지 다얻어 “부귀영화3종셑트”를 몽땅 다 가지려는 과욕 때문에 이따위 저질 “엔터테이너식 범죄” 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2012년 장애인 예산이 9342억 5천 7백만원으로 확정되어진 바 있다

하지만 장애계에서는 최소3조원 정도로 증액되어야 장애인연금이 겨우 월 2만원 정도 인상된다고 한다.

이런 현실에 놓여진 계층들이 볼 때 힘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직위를 악용하여 수천만원에서부터 수십억원을 챙기는 현상을 볼 때 어떤 기분일지 짐작이 어렵지 않다.

현행법으로 사지가 불편하면 장애인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사지육신 멀쩡하다 해도 앞서 지적된 파렴치한 자 들처럼 마음이 병든 사람에겐 어떤 호칭이 어울릴지 모르겠다.

정말 유치하고 또한, 가증스럽다.

현실적으로 그들 고위직 범죄자들은 높은 신분에다 먹고 살만큼 녹급도 받고 그와 준하는 명예와 권력까지도 즐길 수 있을 만큼은 기득한 신분임에도 그것도 모자라 더 큰 욕심을 부렸다는 것은 일반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차제에 이런 몰염치한 자들은 철창행에 앞서 정신병원에 먼저 입원시켜서 진정한 행복이 돈,명예,권력만이 아니고 가장 중요한 정신건강까지 합쳐서 “4종세트” 로 구성되었음을 일깨워주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엇 임진년 한해도 뉘엇뉘엇 저물어 가고 있다.

가능할진 모르지만 내년에는 이런 황당하고 복장터지는 일들이 사라졌으면 하는 심정이다.

실로 정신 나간 사람들이 따로 없는 요즘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