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기대회 이어 검도회장기대회서도 단체전 정상 올라

남양주시 퇴계원초등학교 검도부가 전국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퇴계원초교 검도부는 지난 27일부터 경남 하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회장배 전국초등학생검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퇴계원초등학교의 이번 우승은 올해 들어 성남시장기 전국초등학생검도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두 번째로 검도명문학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개인전으로 진행된 27일 경기에서 퇴계원초등학교는 처음 시합을 한 장민혁 선수부터 몸이 덜 풀렸는지 32강에서 탈락하고 다른 선수들도 32강의 문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또, 지난 7월 22일 실시된 제3회 성남시장기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용하 선수도 메달을 딸 거라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채 새벽 장거리이동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32강의 문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하지만 퇴계원초등학교는 28일 열린 학교별 단체전부터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퇴계원초교는 첫 상대인 원봉초등학교를 가볍게 이기고 맞붙은 장자초등학교와의 경기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 끝에 결국 1점차로 가까스로 승리를 차지했다.

퇴계원초교는 결승전에서 성남 은행초교와 맞붙었다.

힘든 시합을 펼쳤던 4강경기와는 달리 결승전은 순조롭게 출발했다.

제 페이스를 찾은 이현우 선수는 머리치기 공격으로 1점을 획득해 이겼고 강진우선수도 은행초 김장수선수를 만나 머리치기 공격으로 2점을 획득하며 가볍게 이겼다.

이 날 우승의 하이라이트는 중견으로 출전한 박광훈 선수와 은행초 소유찬선수의 경기.

박광훈선수는 전광석화와 같은 머리치기 공격으로 한 포인트를 획득하였고 기세를 몰아서 똑같은 머리치기 공격으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남은 선수들의 승부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퇴계원초 검도부는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있는 팀이다.

그 동안 수많은 전국대회에서 입상하여 전국에 검도명문학교로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2, 3학년을 대상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주1회 교육을 실시하여 검도인구의 저변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들이 올해 전국대회 2연패로 이어졌고 앞으로 올라오는 우수한 선수들이 있어 퇴계원초 검도부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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