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의원," 흡연 시도 연령 13.5세, 매일 흡연 연령 15.2세" 분석

우리나라 성인 흡연율 52.3%로 OECD 가입국 평균 32.4%보다 훨씬 높은 가운데 청소년의 흡연 시도 평균연령과 매일 흡연 시작연령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윤호중 의원(보건복지위원)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하여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실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국민건강ㆍ영양조사」결과 우리나라 청소년이 ‘처음으로 담배를 한두 모금 피워본 때’를 기준으로 하는 흡연 시도 평균연령이 13.5세로 나타났는데, 이는 1998년 조사 때의 15.1세보다 앞당겨진 것으로 청소년의 흡연 시도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청소년의 매일 흡연 시작 평균연령은 15.2세로 나타나 1998년에 16.0세보다 앞당겨져 처음 흡연 시도 연령과 마찬가지로 청소년의 매일 흡연 시작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흡연 청소년에 대한 연간 학교에서의 금연 교육 경험률은 40.8%에 불과해 관계당국의 청소년 금연 교육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내 간접 흡연을 경험한 청소년이 전체 31.1%였고,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간접 흡연을 경험한 청소년도 4.5%에 달했으며, 지역별로는 읍·면 지역(43.3%)이 도시지역(29.1%)보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윤호중 의원은 “저출산 고령화사회에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야 할 우리 청소년들의 흡연 연령이 해마다 낮아지고, 간접 흡연에 노출되어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학교 내 금연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청소년 금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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