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지방행정혁신평가 성과금으로 '혁신공원'조성

뫼비우스 띠를 활용한 Innovation Space(가칭) 조감도
구리시가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지방행정혁신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주어지는 특별교부세를 시민을 위한 공원 조성에 활용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구리시는 "2006년도 지방행정혁신 평가결과 구리시가 혁신의 우수단계인 4단계로 평가받아 올해 이에 따른 특별교부세 5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는 것.

이에 따라 구리시는 이번에 교부받는 교부세 가운데 4천만원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시민 휴식공간인 Innovation Space(가칭)를 조성해 혁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공원조성에 사용되는 4천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1천만원은 직원들의 행정혁신우수사례 벤치마킹에 전액 활용하기로 했다.

교부금으로 조성되는 공원은 '모든것에 안과 밖이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트린 대표적인 사례로 불리는 뫼비우스의 띠'를 형상화해 조성하며, 조성 위치는 추후 시 관련부서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혁신공원조성과 관련 구리시 한영춘 법무팀장은 "혁신평가로 받은 인센티브를 다시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돌려주자는 생각에서 이 같은 방안을 제안하게 되었으며, 시민들이 뫼비우스의 띠를 형상화 한 공간을 산책하면서 자연스럽게 혁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효과도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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