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0만 구리시민과 불철주야로 구리시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박영순 시장님 이하 700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및 방청객 여러분 !
안녕하십니까? 민경자의원입니다.
그간 구리시의회의 파행으로 인해 시민의 대표로서 부끄러운 면을 보이게 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앞으로 남은 하반기 2년을 구리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원으로서의 임무를 더욱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시정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출산율이 낮으면 가장 큰 문제는 미래의 노동인구 부족으로 국가 경쟁력이 약화되고, 고령화에 따른 사회 복지 비용의 증가로 인해 결국 국가의 재정 위기를 초래하는 등의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게 됩니다. 특히 신세대는 자신들의 성취감이나 만족감이 출산의 의무감보다 강하기 때문에 출산에 대해 자긍심을 갖지 않습니다.

따라서 시장께서는 저 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개선 활동과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출산 장려분위기 조성을 위한 우리시만의 특별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집니다. 이에 대한 시책의 방향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구리시 월드디자인 센터 관련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구리시 월드디자인 센터는 2008년부터 시가 야심찬 계획으로 아시아 최초의 디자인 허브를 만들어보겠다는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10조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실현되어진다면 구리시의 미래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발전적인 면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하겠습니다.

특히 이 사업이 진행시 일자리창출과 부가가치 유발, 대외수지 적자 만회 등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많은 이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20만 구리시민이 함께 꾸는 꿈이 반드시 실현되길 본의원 또한 절실히 바라고 있습니다.

월드디자인센터 사업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많은 산적한 과제들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시의 과제이자 월드디자인센터 사업의 핵심이기도 한 그린벨트 해제 건이 있습니다. 그린벨트를 풀기 위한 방법들이 논의되는 중 자주 바뀌어 사업의 전망이 불투명하게 보여지기도 합니다. 구체적인 그린벨트해제 방안에 대해 답변바랍니다.

셋째로 10년째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불에 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의 화두는 일자리라고 합니다.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상복지의 혜택이 아닌 일자리이고 일하는 행복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구리시는 많은 인원을 수용할 만한 기업이 없는 상태이며 대부분 가내 수공업형태의 소규모 영세 작업장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나마도 열악한 작업장의 임대료가 비싸 인근 남양주로 옮겨 가는 추세이다 보니 시간제 일자리조차 구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시에서 파악하고 있는 관내 업체들의 업종과 업종별 지원사항에 대한 답변을 바랍니다.
아울러 대부분 영세 하청업을 주로 하는 구리시의 산업형태에서 기업활동을 지원해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안으로 20명이내의 종사자를 사용하는 관내기업형태에서는 그들의 근로작업장 환경개선 및 임대료 저리대출을 위한 지원 사업들을 통해 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넷째로 광역 환경에너지 센터 관련하여 질문 드립니다. 2013년 음식물폐기물의 해양투기가 금지되는데 전 지구적 환경이라는 이슈에서는 무척 다행이지만 , 처리시설의 설치가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일이고 또한 우리생활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 해 볼 때 긴급성의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악한 음식물 처리업체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음식물쓰레기의 반입거부 사태와 혹시 연쇄적으로 음식물쓰레기가 제때 수거되지 않아 최악의 경우 거리가 악취로 진동하는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립과 소각에도 과도한 연료소비 등의 폐해가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인 광역 에너지센터의 추진 사항에 대한 설명을 바랍니다.

다섯째로 도시공사 설립건에 대한 질문입니다.
우리시에서는 현재 월드디자인시티 부지조성사업, 유통종합시장 개발 사업(E-타운건립), 추모공원 조성사업, 별내선, 갈매역세권 개발사업 등의 도시개발 사업들이 논의 되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시공사의 건립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방재정 확보, 도시 장기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의 장점도 있지만 제한된 시의 면적으로 지속적인 개발의 어려움도 있고 또한 타시군의 공사 운영 사례를 보면 우려할 점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유통종합시장 개발 등에는 2019년까지 계약이 된 롯데와의 해결해야할 선과제가 있는 등 도시공사 설립에 대한 주민 공청회에서의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이 같은 부정적 문제점들을 해소할 확실한 계획들이 있는지 앞으로의 방향은 어떻게 잡고 있는지 답변 바랍니다.

여섯째로 수택2동 동청사 건립 관련 질문입니다. 수택2동은 주거환경개선지구로 개발이 되었지만 계획적이지 못한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사회적 인프라가 전혀 형성되지 못한 채 10여년이 지나면서 많은 문제점들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그나마 뉴타운에 기대를 걸었던 것이 수택 D 구역을 제외한 모든 곳이 뉴타운해제 지역이 되면서 주민들의 한숨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이에 시장께서는 우선 수택2동 주민들의 복합공간인 동청사를 하루빨리 계획 하시어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노력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시장의 답변을 바랍니다.

일곱째로 장애인 인권 상담센터 개소에 관한 건입니다.
장애인들은 사회적 약자로서 정보의 부족으로 인해 특히나 범죄에 노출 되어 피해자가 되는 사례가 우리시에도 발생하는 등 인권을 유린당한 장애인들은 속수무책으로 방치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애인 인권 보호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우리시의 등록 장애인은 약 8400여명으로 접근성이 많은 구리시청내에 일부 공간 할애로 인권 관련 상담을 도움 줄 수 있는 센터의 개소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입니다.
사회복지과에서 필요성 등을 적극 검토하여 진행되는 줄 알고 있으나 각 부서간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에 대한 시장님의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여덟째로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장애인 및 노약자들의 보장구 수리센터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 전동 휠체어 이용자들은 도로 중간에서 휠체어가 갑자기 멈춰 버리는 경우를 종종 경험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시에는 수리센터가 없어 몇 시간씩 또는 몇 일씩 속수무책으로 인근시에서 수리 기술자가 오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관내 휠체어 이용자가 300-400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시에 보장구 수리센터를 개소한다면 장애인들의 일자리 지원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시장님의 답변을 바랍니다.


아홉째로 수택2동 내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 필요에 대한 질문입니다.
수택2동은 주택 밀집지역으로 맞벌이 부부가 많고 저소득층 생활보호대상자가 많은 지역입니다. 특히 사회적 인프라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곳으로 공원내의 어린이 놀이시설이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뭔가 시로부터 소외를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곳입니다. 현재 우리시의 어린이들을 위해 물놀이장이 왕숙천변에 설치되어 있지만, 접근성의 효과를 본다면 아쉬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집과 가까운 곳에 색다른 놀이 공간, 즉 어린이놀이 공간을 물놀이 공간으로 조성하여 준다면 더운 여름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피서를 못가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하는 편안한 공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택2동 주민을 위한 시장님의 적극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열 번째로 관내 위 수탁 기관 및 단체들의 관리 감독에 관한 질문입니다.
우리시는 부서별로 많은 위᠊수탁 기관 및 단체들을 관리 감독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관 및 단체들이 이익집단을 형성하여 의무와 책무 보단 잿밥에만 관심을 두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늘 적은 인원으로 관리 감독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소연하지만 이것은 공무원들의 직무유기라 생각합니다. 정기적인 감사, 관리 감독으로 형식에만 치울 칠 것이 아니라 상시적인 감사 감독으로 시민이 피해를 보거나 혈세가 낭비되는 사례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서별 감사 감독 시스템을 재점검해 문제점을 알면서도 그냥 넘어 가는 사례가 있거나 방치하는 사례가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부서별로 시민 명예 감사관을 위촉하여 감사, 관리 감독 현장에 함께 참여한다면 보다 나은 구리시행정을 펼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시장의 답변을 바랍니다.

열한 번째로 축제를 통한 구리시 상권 활성화에 관한 질문입니다.
우리시는 5월 유채꽃 축제와 9월 코스모스축제를 진행하는데 많은 인파가 몰리기는 하지만 도심 상권과 멀리 떨어진 한강변에서 축제가 진행되다 보니 축제 기간 동안에 장사가 더 안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제 널리 홍보된 우리시의 축제를 통해 상인들의 얼굴에 웃음이 묻어날 수 있도록 관광 동선을 확대하는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아울러 구리시장내의 곱창 골목을 우리시의 특화 음식 골목으로 활성화 시킬 계획은 없으신지 알고 싶습니다. 이에 대한 시장의 답변을 바랍니다.

열두 번째로 뉴타운 관련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주민의견조사 결과 토지 등소유자의 25%이상 뉴타운을 반대한 수택 A,B,C,F,G구역과 인창 A 구역은 뉴타운구역에서 해지되어 토지거래 등이 금년 4월경부터 해제 되었으나 약 5년간의 건축허가 제한으로 인해 재산상 막대한 손해를 보았다고 민원을 제기하며 빠른 시기 내에 건축행위가 가능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수택2동처럼 난개발등이 우려 되는 만큼 해제된 구역을 포함한 용역을 통해 미래 도시를 설계할 수 있는 재개발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수택1,2동의 D와 E 구역에서는 추진을 서둘러 달라는 뉴타운파와 반대를 하는 비대위들의 갈등이 아직도 지속되는 상황이 연출 되고 있습니다. 양쪽의 갈등 문제를 조속히 해결 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한 프로그램의 홍보 및 사업성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군중심리에 의해 사업포기 사례 등의 발생하지 않도록 하면서 조속한 갈등이 해결 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답변 바랍니다. 아울러 뉴타운 사업으로 인한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재산권 행사가 이뤄 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여 답변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금연과 건전한 음주문화 형성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우리시는 흡연금지 구역에 대한 조례를 통해 금연건물 및 금연공원 등을 지정 하고 위반시 벌과금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연을 지정한 공원은 일부에 지나지 않기에 정말 필요한 마을 단위의 작은 공원에는 아직 미지정 상태입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뛰어노는 어린이 놀이공원에는 조속히 금연구역 지정이 필요한 상태이며, 아울러 공원내에서의 음주를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음주는 주변인들에게 반드시 피해를 주기 때문에
특히나 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천 공원내 경로당 건물에는 맞벌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형성되었는데 공원내에 흡연자와 음주자들로 인해 이곳을 이용하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곳을 흡연과 음주 제한 공원으로 지정해주는 것에 대한 시장의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신 시장님,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구리시의 구석구석을 살펴 민생현장의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 심도 있는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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