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산행 및 송어잡기 등 다양한 이벤트 마련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에 소재한 축령산자연휴양림은 매년 5월 중순경이면 축령산과 서리산 능선을 따라 철쭉이 만개해 장관을 이뤄 수도권 최고의 철쭉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수도권 철쭉 산행의 1번지인 ‘2007 축령산 철쭉제’를 오는 19일부터 남양주시 수동면 축령산자연휴양림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도민과 함께 해발 832m 높이의 서리산 능선 철쭉동산까지 등반하는 ‘철쭉산행’을 비롯 철쭉동산에서 구절초, 패랭이, 수레국화 등의 꽃씨를 풍선에 담아 날리는 ‘푸른 경기 기원 꽃씨날리기’와 기념식수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10일부터는 ‘철쭉사랑 디카사진 콘테스트’와 ‘도시숲 사진전시회’가 개최돼 20일까지 진행되며 또한 13일 오후 2시에는 축령산자연휴양림 내 사방댐에서 ‘맨손으로 송어잡기’ 행사도 펼쳐진다.

이밖에 축령산을 찾는 등산객 및 휴양객을 대상으로 비만도와 골밀도 검사, 한방진료 등을 무료로 검진해주는 무료건강검진과 등산로 주요 지점에 숲 해설가를 배치, 축령산의 꽃과 나무 등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축령산 숲 해설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연구소는 축령산과 서리산 철쭉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오는 10일부터 20일 사이 활짝 만개하여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만진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소장은 “축령산과 서리산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자생 철쭉 군락지역으로 높이 2~3m의 어른 키보다 훨씬 큰 철쭉이 연분홍색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그 형상이 마치 대한민국 지도 모습을 하고 있으며 축령산의 절경과 아름다운 철쭉꽃 능선에서 자연의 신비감을 느끼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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