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환경연구원, 내년 5월까지 분석 감시 체제 돌입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하여 오는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도내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유행중인 바이러스의 특성과 양상을 파악하고 새로운 형의 바이러스 출현을 분석·감시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흔히 ‘독감’이라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갑자기 고열, 두통, 근육통, 기침, 가래 등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건강한 사람은 수일이내에 회복되지만 만성폐질환자, 심장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여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의 경우 감시사업결과 의심환자 가검물 123건 중 21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됐으며, 바이러스 유형은 A형이 13건, B형이 8건이었다.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에는 A형이 유행하다가, 백신효과가 감소하여 다시 환자 발생이 많아지는 5월에는 B형이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동남아시아, 중국 등 주변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의 도내 발생에 대비해서 인플루엔자 감시사업을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연구원의 고위험군 병원체 실험시설인 BL3(Biosafety level 3)시설을 이용해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사체계 구축하는 등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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