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식의원 '한진 앞 중학교 동시설립 추진' 문제도 거론

구리시의회 신태식의원이 인창지역의 현안으로 대두된 초등학교의 설립문제와 관련 심도있는 질문을 던졌다.

신 의원은 25일 열린 제165회 구리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정질문을 펼쳤다.

이 날 시정질문에서 신 의원은 인창중앙공원 내 초등학교 설립문제와 관련 "이 지역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를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과 '공원과 학교 모두의 기능을 상실함으로로서 학교 설립은 안된다'라는 두 가지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립찬성이 29.7%, 반대 42.6%, 잘 모름 27.7%의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남양주투데이 4월 25일자 보도)

이어 신 의원은 "이런 결과는 반대의견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30대로 좁혀보면 찬선 39.1%, 반대 40.4%, 잘 모름 20.5%로 그 의견이 팽팽이 대립되고 있어, 이제 어떻게 중지를 모아 슬기로운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 같은 취학 대란을 예견하지 못하고 아파트 사업승인을 해 준 집행부(구리시)의 대오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문제와 관련 신 의원은 "박영순시장은 이제라도 주민사이의 갈등해소를 위한 정책적 결정과 학교문제로 인한 준공승인문제에 차질이 없는지 및 동문 1차아파트 입주가 임박한 상황에서 약 60여 명에 이르는 초등학생 수용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에 대해 답변하라"고 말했다.

동인 2초등학교 설립과 관련해서도 신 의원은 "박 시장은 지난 13일 김진춘경기도교육감을 만나 학교설립요구를 하였고, 김 교육감으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으며, 양태흥 경기도의회 의장도 14일 한진그랑빌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학교설립을 확실히 약속했다"며, "김 교육감과 나눈 대화 중 '적극검토' 답변을 '설립인가'로 받아들여도 되는지와 지난 19일 양 의장으로부터 통보받은 김교육감과의 대화 내용을 소상히 밝히라"고 말했다.

또, 신의원은 "양의장은 경기도의회가 움직이는 시점을 '가스충전소를 이전시키겠다'는 공문을 보냈을때라고 했는데 이 내용의 공문을 언제까지 보낼 수 있는지와 한진그랑빌앞의 초등학교 설립시 중학교의 동시 설립을 추진할 용의는 있느냐"고 물었다.

신 의원은 또, "현재 한진그랑빌과 동인초등학교간 통학로는 매우 멀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교육청의 예산을 확보하거나 구리시가 셔틀버스를 운행할 용의는 없는지와 (한진 앞 초등학교 설립 시)경기도교육청에서 우려하고 있는 소음저감대책과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제거 대책은 무엇이냐"며, 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이 날 실시된 신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은 오는 5월 2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있을 예정으로 이 문제들에 대한 박 시장의 답변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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