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환경연구원, 1개 홀 검사서 5개홀로 늘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김종찬)은 농약사용에 따른 토양 및 수질오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 골프장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1개홀에서 5개홀로 확대한다.

연구원은 4월부터 7월까지 도내 109개 골프장의 토양, 잔디, 유출수에 대해 시․군 합동으로 시료를 채취, 고독성농약 사용 여부와 잔디․수목 등 등록농약 사용 여부 등 모두 30가지의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대상은 지난해까지 골프장별 1개 홀을 지정해 그린의 토양과 잔디, 훼어웨이의 토양과 잔디, 최종유출수를 검사하던 것을 올해부터 골프장 크기에 따라 2개 홀에서 5개 홀까지 대폭 검사 지점을 확대해 잔류농약을 검사해서 농약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연구원에서는 시․군 담당자 교육을 완료했으며 또한 가스크로마토그래피 등 최신 정밀분석 장비 3대를 구입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연구원은 골프장 담당자에게 고독성 및 미등록농약 사용을 지양하고 미생물 제제, 목초액 등 친환경 농자재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등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지속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관련법이 개정되어 시.군에서도 골프장에 대해정기적으로 지도.단속이 가능하게 되어 골프장에 대한 감시가 더욱 강화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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