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의원 간담회서 밝혀...2009년 부분개통도 문제 없어

경춘선 복선전철화 사업의 차량기지 보상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2009년 부분개통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최재성의원(남양주 갑)은 "이는 부분개통과 관련이 없는 사안으로 2009년 말 부분개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재성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호평·평내동 지역 인터넷 사이트 '호평평내사랑'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관련 내용을 24일 해당 홈페이지에 올렸다.

최 의원실은 24일 호평평내사랑 홈페이지에 올린 경춘선 관련 일정에 대해 건교부 및 철도시설공단의 구체적인 점검과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합의를 본 사안임을 전재로 "최근 차량기지 보상지연으로 인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이는 부분개통과는 관계가 없는 사안"이라고 못 박았다.

이 같은 이유로 최 의원실은 "차량기지는 크게 경수선시설과 중수선시설로 구분되는데, 경춘선이 개통되면 새로운 전동열차가 투입되며, 통상 신규열차의 중수선사유가 발생하는 경우는 5년 이후가 된다"며, "따라서 경춘선 부분개통에 필요한 차량정비시설은 간단한 경수선시설로 우선 이 시설만 완공되면 2009년말 개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실은 또, "경수선시설 준공까지는 대략 1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며, 설령 예산확보가 지연되더라도 각 역사의 유치선(여유차선)을 활용해 열차 경수선이 가능해 부분개통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최 의원실은 "중요한 것은 망우~금곡 광역구간의 정상개통을 위한 예산확보의 문제이고 이를 위해 현재 기획예산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 중에 있고, 건교부도 내년도 이 구간 예산으로 국고부담 분을 최소 1,200억원까지 확보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경춘선 관련 의원실이 공조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춘선의 시발역과 관련해서도 최 의원실은 "경춘선이 개통되면 전철은 기점은 7호선 환승역인 신상봉역이 되며, 추후 전체구간이 완공될 경우 기존의 청량리~성북~춘천간 무궁화열차는 모두 폐지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유로 최 의원실은 "철도공사 및 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한 결과 신상봉~청량리간은 선로용량의 한계와 용산역의 회차 시설 부족으로 인해 경춘선 전철의 운행구간을 확장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며, 극단적인 경우 현재 중앙선전철의 시점을 용산이 아닌 신상봉으로 축소하고, 대신 경춘선을 연장할 수는 있는데 신상봉역의 교차방식이 평면교차임을 고려할 때 구조적으로 중앙선이 오히려 유리한 조건"이라며, 시발역의 변경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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