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정의.정직.정도' 공무원 3명 선정해 시상식 가져

'공직이 바로 서야 나라가 산다'는 신념아래 지역사회 시민문화운동을 이끌고 있는 '남양주시 풀뿌리공무원 헹가래운동본부(공동대표 박복식, 배영복, 한명희, 이하 헹가래본부)'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삼정(三正)공무원 선정 시상식을 가졌다.

헹가래본부는 14일 남양주시 와부읍의 이미시문화서원에서 최재성국회의원을 비롯한 이재동 남양주시 부시장, 이인호 전 모스크바 대사, 시 공무원, 시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정공무원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날 시상식은 헹가래본부가 출범 1년을 앞두고 남양주시청과 각 읍면동사무소에 의뢰해 '시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해 남다른 삼정정신(三正精身: 정의, 정직, 정도)으로 멸사봉공하는 정의로운 공무원을 추천받은 후 추천자들에 대한 서류확인과 공저검토 등을 충분히 거쳐 확정된 3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시민갈채 헹가래상에 박광겸(상하수도 사업소 업무과장), 시민갈채 목민관상에 송영모(시청 총무과장), 김혜랑(시청 주택평가팀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헹가래본부가 첫 번째로 주인공을 선정해 이루어진 삼정공무원 상'은 기존의 공직기관이나, 정치인들이 아닌 순수하게 시민들이 공직자를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했다는 점에서 색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이번 시상을 주도한 헹가래본부는 시민들의 성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민운동단체로 기초단체 차원의 시민들이 행정기관의 공직자들 중 정의롭고 멸사봉공하는 사람을 선발해 시민의 이름으로 칭송하고, 시상함으로서 용기와 책임, 소신있는 행정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한명희 전 국립국악원장, 박복식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 배영복 전 육군 정훈감 등을 공동대표로 하여 출범한 순수 시민운동 단체이다.

한편, 이 날 시상식과 관련 한명희 공동대표는 "수상자 선정은 많은 졸차를 거쳐 이구동성으로 훌륭한 공무원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3명을 선정했으며, 남양주시에서 출범한 이 시민운동이 계속 발전해 타 기초단체로 확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상소감

박광겸(시민갈채 헹가래상):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삼정공무원상의 취지를 잊지 않고 청렴의 대명사인 다산선생의 유적지가 있는 남양주시의 공무원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일해 나가겠다.

 

 

송영모(시민갈채 목민관상): 공직자로서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옆에서 내조를 해준 아내에게 고맙고, 뜻 깊은 의미가 있는 이 상의 수상에 부끄럽지 않는 남양주시의 공직자로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겠다.

 

 

 

김혜랑(시민갈채 목민관상):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만 가지고 일해왔다.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니 이를 무서운 채찍으로 받아들이고 이 상에 부끄럽지 않은 남양주시의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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