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 홈페이지 등 통해 교량명 시민의견조사 진행 중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와 하남시 미사동을 연결하는 대교명칭을 놓고 와부지역 주민들이 덕소대교(남양주대교)지정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가 최근 대교명칭에 대한 주민의견수렴에 나선 것으로 알려 졌다.

교량의 명칭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지역홍보에 유리한 점이 많은 것은 물론 부동산의 가치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남양주시 지역에서는 와부지역 인터넷 카페 '덕소사랑'을 중심으로 '덕소대교'지정 서명운동이 전개되는 등 활발한 명칭확보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하남대교 또는 미사대교로 작명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을 제외하곤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하남시가 최근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대교명칭에 대한 설문조사에 나서는 등 교량명칭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남시 홈페이지의 교량명칭 관련 시민의견조사 알림 배너
하남시는 시 홈페이지와 각 동사무소를 통해 지난 달 28일부터 오는 16일까지의 기한으로 대교이름에 대한 시민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9일 현재까지 하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시민들의 의견은 모두 46건에 달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량명이 거론되고 있으나 '하남대교'와 '미사대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수의견으로 하남시의 하와 남양주시의 남을 조합 해 하남대교로 하자는 의견과 검단대교, 온조대교, 에코브리지 등도 접수됐다.

이번 시민의견조사와 관련 하남시는 "한강 횡단교량의 명칭을 정함에 있어 하남시의 유래와 지명이 내포되고 시의 이미지 제공에 도움이 될 이름을 시민들로부터 접수 받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고 있는 시민의견조사가 마무리되면 하남시는 각 기관별 의견을 취합 해 대교 작명위원회에 시의 의견을 건의 형태로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 시민서명 운동 등은 현재까지 검토되지 않고 있지만 필요에 따라 진행 될 수도 있음을 밝혔다.

(이 기사는 남양주투데이 제휴사인 교차로저널의 취재협조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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