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여성노인회관 문예반 노인들의 시(詩) 작품이 구리전철역에서 인창 소방파출소앞 구간까지 가로등을 활용한 배너기로 제작되어 연중 일정한 공간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거리에서 전시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호응이 높다.

기존 도로변 가로등을 활용하여 평소 노인들의 글 솜씨를 시민들에게 보여줌으로 노인들은 자긍심을 고취할 뿐만 아니라 ‘ABC 구리운동’의 일환으로 아름다운 도시만들기에 노인들이 앞장섬에 따라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는 분위기 조성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무명초(無名草)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신 표춘금 노인은 “글을 남에게 알리려고 쓰지는 않았지만 내 작품이 거리에 게시되어 오가는 시민들이 감상한다고 생각하니 새악시같이 가슴이 설레이고 노인들을 위해 배려해 주신 여성노인회관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노인회관 지하에 위치한 구내식당에도 서예반 노인들의 작품과 여성회화반 서양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고, 식당 버티컬을 활용한 노인 가곡동아리반 회원들의 단체사진을 게첨하여 노인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구리시여성노인회관에서는 이밖에도 노인들의 편의도모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특수시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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