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정신보건센터는 지난 26일 ‘2011년 조울병의 날’을 맞아 와부도서관 세미나실에서 대한우울‧조울병학회와 함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조울증 강연을 진행했다.

조울병은 인구 ʻ100명당 3~7명ʼ에서 발생하며 기분이 들뜨고 신나는 상태인 ʻ조증ʼ과 기분이 가라앉는 상태인 ʻ우울증ʼ이 교대로 나타난다고 하여 ʻ조울병ʼ 또는 ʻ양극성 장애ʼ로 불린다.

하지만 많은 조울병 환자들 중에서 우울증이 조증보다 훨씬 자주 나타나며, 가벼운 조증을 인식하지 못하게 되어 우울증으로 잘못된 치료를 받게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조울증에 대한 대중 교육 및 홍보활동을 통한 일반인의 인식 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강연의 진행은 ‘조울병의 날’ 취지에 맞게 조울병 조기 발견을 위한 선별 검사지를 강연 전에 배부하여 작성하도록 했으며 조울증에 대한 사전 이해를 돕기 위해 비디오 시청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조울병 강연은 축령복음병원의 이동은 정신과 전문의가 조울병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과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강연 후 참여자들과 질의 시간을 가져 전문의가 바로 응답해 주는 시간도 가졌다.

남양주시 정신보건센터는 “이번 강연은 참여한 지역주민들에게는 조울병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조울병 환자에게는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작성된 선별 검사지는 수거하여 채점 후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개별 연락하여 지속적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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