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사랑 카페-4월부터 서명운동 돌입

지난 1월 신도시유치건의서와 1만4천여명의 서명서를 남양주시를 비롯한 정부 각 기관등에 접수한 바 있는 남양주시 화도읍 주민들이 4월 들어 마석고등학교(이하 마석고)설립과 묵현역신설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기로 하고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화도지역 인터넷 카페 화도사랑은 4월2일과 3일자 전체공지를 통해 '마석고 설립 및 묵현역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화도사랑은 공지를 통해 "지속적인 공동주택개발로 유입학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현재의 화도읍에 있는 일반계사립고 1개로는 지역 학생의 수용률이 48.2%밖에 되지 않아 나머지 학생들이 외지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통학이 가능한 평내호평지역 학교도 모집정원 초과가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화도사랑은 "마석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남양주시 및 경기도교육청, 지역국회의원과 지속적인 간담회 및 면담을 진행하는 한편, 남양주시에도 지속적으로 항의 민원을 제기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화도사랑은, 지난 2004년 6월 지역주민 9천8백여명이 서명해 건설교통부와 대통령비서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제출해 검토되고 있는 묵현역 신설문제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묵현역 신설과 관련 화도사랑은 "화도읍 지역사회와 경제발전을 위해 묵현역이 신설되어야 하며, 남양주시는 역신설의 타당성에 대한 조사용역을 실시하고 철도시설공단도 남양주시의 연구용역 결과에 공단과 시가 사업비 분담 등을 통해 역사 신설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에 화도사랑이 서명운동에 돌입한 마석고 설립과 묵현역 신설은 그 동안 화도지역 주민들이 제기해오다 다소 주춤해 있는 지역현안문제들을 다시 수면위로 끌어 올려줌으로서 해결노력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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