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종주도로 2013년까지 연결...지역관광 활성화 '전망'

남양주시 조안면과 강원도 춘천시 서면을 연결하는 76.15km 구간의 북한강 자전거종주도로가 오는 2013년까지 연결된다.

강원도는 11일 "최근 국토해양부, 남양주시, 가평군 등 관련 기관은 그 동안 단절구간 연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 기관별 추진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북한강 자전거도로 종주 노선은 총 76.15km로 이중 21.6km는 이미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35.4km는 4대강사업 등으로 시행 중으로 이번에 확정된 계획대로 나머지 단절 구간 19.15km이 연결되면, 앞으로 서울에서 춘천까지 자전거로 여행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북한강 자전거종주도로 는 북한강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의암호, 청평호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그동안 자전거길 연결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논의됐던 노선이다.

하지만 단절구간 연결을 위해 여러 자치단체가 협력해야 할 뿐 아니라, 많은 절토와 데크 설치 등에 따른 과다한 사업비 부담으로 추진이 미진했으나 강원도가 그 동안 도내 단절구간을 4대강사업에 추가 반영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사업진행이 확정됐다.

북한강자전거종주도로 연결을 위해 강원도는 앞으로 도내 단절구간 4.8km중 4.76km는 국토해양부가 4대강 사업에 포함해 2012년까지 조성하고, 강원도도 도가 관리 중인 교량(덕두원교) 1개소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는 등 2012년까지 도내 단절구간을 모두 해소할 계획이다.

▲ 북한강 자전거종주도로 강원도 구간 노선도.

한편, 북한강 자전거도로가 완성되면 수려한 경관과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배경으로 수도권의 레저수요를 강원도로 유인하는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경춘선 전철과 연계돼 수도권에서 전철로 춘천을 방문하고, 돌아 갈때는 자전거로 돌아가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수요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북한강 자전거도로는 서울, 경기지역의 남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결되어 춘천에서 잠실까지 자전거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해져 이를 통해 도내 관광·레저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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