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외유성 해외연수 관련 '진상파악'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윤리위원회를 열고 진상파악 및 향후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도당 윤리위(위원장 장경우)는 27일, 도의회의 해외연수와 관련해 1차 회의를 갖고 사실확인 작업에 나섰다.
이날 윤리위는 윤리위원들이 개별적으로 파악한 도의회 의원들의 연수시일, 연수목적, 연수내용, 외유성 일정, 연수비용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또, 지난 25일 양태흥 도의회 의장(구리)의 사과발언 및 재발방지를 위한 공무 국외연수규칙을 보완하겠다는 것과 관련 양 의장이 시행에 옮길 것인지 여부에 대한 입장을 들었고 도의회 부의장 등 지도부의 발언도 청취했다.

도당 윤리위는 의원들의 해외연수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에 파문이 거세다고 판단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사태를 수습하기로 하고 곧 2차 윤리위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은 연일 맹공을 펼치고 있다.

우리당 도당은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망각한 의원들은 사퇴하는 것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전체 119명의 도의원 중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 115명을 장악한 가운데 도덕성이 의심되는 함량미달의 의원들이라는 것을 확인시키고 있다"며 한나라당에 화살을 던졌었다.

또, 우리당 도당은 26일에도 성명을 내고 "도의회 의장의 사과는 다수 서민들의 쏟아지는 원성을 감안할 때 터무니 없이 부족했다"며 외유성 해외연수 대상자 명단을 공개하고 "강재섭 한나라당 당대표의 적절한 사과와 함께 해당 도의원들의 책임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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