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청소년 별자리과학축전과 병행으로 진행

‘2010 경기과학축전’이 오는 16일과 17일 동두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전은 지난 9월 부천 과학 축전에 이어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학 문화에 소외돼 있는 경기 북부지역의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열린다.

특,히 올해로 10회 째를 맞는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과학문화행사인 동두천청소년 별자리과학축전과 함께 진행돼 동두천 지역뿐만 아니라 북부생활권 주민들이 보다 쉽게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우주인 모형 포토존(왼쪽)과 소유즈 로켓 전시물(오른쪽)

주요 프로그램은 별자리 과학 축제란 주제에 걸맞게 우주 전시·체험, 천체 관측, 별자리 강연 및 대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관람객 눈길을 잡아끄는 우주체험 마당에서는 우주인 모형을 비롯한 우주복과 소유즈 로켓, 우주왕복선 등을 전시해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체험으로 익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문 강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별자리 강연은 우주의 신비와 놀라운 천체를 공부하는 시간으로 청소년들에게 우주여행을 떠날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축전 첫날 오후에는 미래의 천체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의 실력을 겨뤄 보는 ‘경기학생천체관측대회’가 열린다. 대회에는 초등부 20개 팀과, 중·고등부 각 30개 팀이 참가한다.

이 대회는 제4회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 수도권 예선대회를 겸하고 있어 입상팀은 11월 전국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이밖에도 만화적 상상력을 현실로 실현하는 ‘골드버그 장치 만들기 대회’와 30년 후 우주모습을 대형스크린으로 이용해 펼치는 ‘UCC 경진대회’ 등 초·중·고등학생의 과학적 기량과 상상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아울러 축전 첫날 저녁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는 별자리 마당과 축전의 흥을 돋우기 위해 펼치는 불꽃놀이는 동두천 밤하늘을 수놓는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깊어 가는 가을 주말, 환상적인 별자리 과학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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