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역 10개 시.군 대상, 질산성 질소는 정밀분석 예정

남양주시와 구리시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에 대한 약수터 수질검사가 이달 말까지 시행된다.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14일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등산로, 공원 등에 산재한 172개소에 대한 약수터 수질검사를 3월중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시료채취는 동두천시를 시작으로 각 시.군의 협조를 받아 직접 채취해서 냉장상태로 실험실로 운반해 미생물검사, 이화학적 검사를 먹는물 수질오염공정시험법에 준해 실시한다"는 것.

또한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약수터는 재검사 및 원인을 파악하여 부적당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에 폐쇄조치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겨울 강수량이 적었으며 최근 수량이 부족한 갈수기로 등산객의 급증으로 인한 약수터 이용이 많을 경우 지하수는 쉽게 오염이 될 수도 있어 예방차원에서 수질검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검사에서는 지난해 말 부적정 지하수 검사로 사회적 문제가 제기 되었던 질산성 질소(NO3-N)에 대해서는 보다 정밀한 분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료채취 과정에서도 약수터 주변 환경조사 및 관리실태를 점검해 약수터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