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돌다리공원에 14일~17일까지 분향소 설치.운영

김대중평화센터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주(8월18일)기를 맞아 국.내외에서 다양한 추모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구리시와 남양주시에서도 오는 14일~17일까지 다채로운 추모행사가 마련된다.

추모행사 첫날인 14일 오전부터 구리시 돌다리공원에 김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 운영되고, 오후 7시30분부터는 구리역광장에서 추모콘서트기 펼쳐진다.

또 15일 오후 3시부터는 남양주평내도서관에서 전 민주평통부의장인 김상곤 목사의 통일강연회가 있으며,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구리성당에서 추모미사가 열린다.

2009년 8월 18일 서거한 김대중대통령의 추모행사가 10일부터 18일까지 전국에서 펼친다. 구리남양주에서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다.

김대중평화센터 이희호 이사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8월10일부터 18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김대중 대통령 자서전 출판기념회, 추모문화제, 추도식 등의 추모행사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이번 행사를 위해 김석수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위원회’를 구성했다. 추모위원회는 김대중 대통령 국장 장의위원, 정당.시민사회단체 인사, 각계 추천인사 8000여명을 추모위원으로 위촉했다.

2009년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동다리 공원에서 추모하는 모습.(남양주투데이 DB 자료) 


김석수 추모위원장은 각계인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수많은 고난과 핍박에도 좌절하지 않고 불굴의 신념과 확신을 갖고 일관된 삶을 사셨다"며 "우리는 김 전 대통령의 위대한 삶에서 용서와 화해, 자유와 정의, 평화와 관용의 정신을 배웠다"고 말했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이번 추모행사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 민주주의와 남북 화해협력을 위한 노력을 회상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희망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도록 할 계획"이라며 "추모행사의 주제는 ‘평화·희망 그리고 김대중’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행사의 진행과 안내는 010-6400-695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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