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지난 2월 이후 넉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수요일에 있었던 지방선거 후 개발호재를 기대하는 심리도 있었지만,  시장 불안으로 이 같은 호재마저도 없을 것으로 보여 부동산시장의 추락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0.07%떨어졌습니다.
 
이번 주 서울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강동구였습니다.
 
강동구는 재건축에서 3000만~5000만원까지 폭락한 단지가 속출하면서 0.29%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강남구가 0.16%의 하락률로 역시 약세를 이어갔고, 도봉구와 서대문구, 양천구도 낙폭 상위그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기도와 신도시, 인천도 분위기는 비슷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주보다 0.07%, 신도시는 낙폭을 더 키워 0.15%, 인천은 0.02% 하락했습니다.
 
특히 신도시 중 평촌은 0.23%, 분당 0.21%, 김포 0.2%하락하는 등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편 전세시장은 지금까지의 상승세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입니다.
 
서울의 전세가는 지난 주보다 0.02%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0.12%로 가장 많이 오른 것을 비롯해 구로구와 양천구, 성동구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도봉구가 0.09%하락한 것을 비롯해, 강북구와 성북구 노원구, 관악구는 내렸습니다.
 
특히 강남지역은 곧 시작될 방학시즌을 맞아 학군수요가 몰리면서 전세값이 당분간 오를 전망입니다.
 
경기도와 신도시, 인천지역도 전세값이 진정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보합으로 5개월만에 상승세를 멈췄고, 신도시는 0.01%의 하락으로 2주 연속 내렸습니다.
 
인천이 0.03%올랐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은 수준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지역별로 명함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는데, 수원과시흥, 광명이 0.08~0.09%의 상승률로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신도시는 비교적 하향 안정세를 기록한 가운데 김포시가 0.14%, 파주시가 0.11%하락해 전세시장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입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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