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에 '대화 통한 평화적 해결' 촉구

별내면 광전리에 조성 중인 '남양주권 소각잔재매립장(에코-랜드)'건설에 반대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남양주시의 성의 있는 대화를 촉구했다.

3일 주민들은 별내면 청학리에서 집회를 열고 "당연히 들어올 매립장이라면 주민들을 설득하고 정당하게 들어와야 정상이며, 청학 주민들은 평화를 원하고, 대화를 원하며, 순리적 해결을 원하고 있으나, 남양주시는 공권력과, 탄압, 강압, 폭력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날 집회에 참가한 김학서 남양주시의회 의원은 "남양주시는 주민들과 대화를 하려고 하는데 주민들이 거부한다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남양주시에서 이 자리에 나와 본적이 없다. 청학 주민들은 언제든 대화로 해결할 용의가 있다"며, 남양주시의 적극적인 대화참여를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남양주시가 강압적인 방법으로 공사를 진행한다면 민주노동당과 함께 남양주시를 상대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갑두위원장도 "주민들은 쓰레기매립장을 만들더라도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통해서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이석우시장이 이 자리에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남양주권 광역쓰레기매립장(에코-랜드)조성에 반대하는 청학리 지역 주민들이 3일 집회를 열고 남양주시에 성의 있는 대화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 주민들이 무작정 반대를 한다고 하는데 주민들은 별내지역에서 대체부지를 알아보고, 또 합당한 지역도 찾아내는 등 대안을 가지고 반대하고 있다"며, "테이블 위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 달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의 한 관계자도 최근 3월 중 공사재개 방침을 밝히며, 주민들을 상대로 설득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어 시와 주민들간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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