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전자 전기 업계에서는 최근 발광다이오드 LED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가 소비전력 규제강화 등으로 LED 산업 육성책을 발표하면서 LED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 LED시장 규모는 총 1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LED TV 등 대형 디스플레이와 조명을 중심으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내 LED 산업을 살펴보면 3대 LED 강국이라 불리는 일본, 독일, 미국 등에 비해 80% 정도의 기술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LED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으나 아직은 부족한 수준입니다.
 
국내 LED 산업 분포를 살펴보면 삼성전기, LG이노텍, 에피벨리 등 칩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2.8%를 차지하고 서울반도체, 일진반도체, 대진디엠피 등 패키징과 모듈을 담당하는 기업이 7.7%입니다. 또 남영전구, 화우테크 등 LED 조명 업체가 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총 450여개 기업이 LED 산업군에 속해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분포를 보이고 있는 LED 조명 시장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LED 조명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30%에 이르며 차세대 조명으로 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LED 조명의 에너지 효율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가격은 크게 하락하면서 고휘도 조명시장이 LED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업계는 2012년부터 LED 칩 가격 하락으로 LED 조명시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2015년 글로벌 LED 조명 시장 규모는 2012년 보다 300% 이상 성장한 46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LED 기술 자체로는 기술수준이 떨어지지만,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LED TV 양산 기술개발에 성공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올해 LED TV 수요는 지난해 보다 1150% 증가한 500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LED 업체들의 실적이 극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또 40인치 LED TV가격이 2008년 2199달러에서 지난해 1299달러, 올해 899달러에서 내년 69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돼 LED TV보급 확대 전망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TV 소비전력 규제강화로 에너지 소비가 적은 LED TV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과 LG는 공격적인 투자로 LED 산업에 본격 나섰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삼성 LED가 글로벌 LED 3위 업체인 미국 Cree사를 올해 안에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LED 산업 육성안과 함께 국내 기업들이 LED 산업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모두의 구체적인 투자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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