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7일 유럽발 재정리스크 재부각에 따른 증시 급락과 관련해 “당분간 1~2개월간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황 센터장은 “유럽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구제금융, 채무연장 등의 일련의 조치에 대한 실효성과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조정 정도에 대해서는 “코스피지수 1600선 초반대에서 지지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센터장은 특히 최근의 조정은 유럽발 재정리스크 확산 여부에 대한 우려보다는 시장의 신뢰가 무너진데 따른 측면이 크다며 시장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황 센터장은 아울러 “큰 틀에서 보면 실물경기는 바닥을 찍고 개선 추세에 있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1~2년을 내다본다면 지금이 주식시장에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국면”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기준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과 관련해선 “3.4분기 금리인상이 전망된다”며 “그러나 그 때 상황에 따라 내년 1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황 센터장은 그러나 “출구전략에 대해 실기한 측면이 없지 않다”며 “지난해 말 체력이 받쳐줄 때 소폭이라도 금리인상에 나섰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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