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최근 식품업계에서 패션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의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여성들의 핸드백 속을 공략하고 있다.
 
핸드백 속에 쏙 들어갈 수 있도록 제품 포장을 소형화하거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오리온(001800)은 최근 기존의 종이로 된 껌 포장지를 사각 철 케이스로 바꾼 ‘내츄럴치클’ 껌을 선보였다.
 
초산비닐수지 대신 천연치클로 대체한 ‘내츄럴치클’은 북극곰 캐릭터가 그려진 사각 슬라이드 형태의 케이스로 핸드백 속에 껌을 주로 가지고 다니는 여성들을 공략할 수 있도록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고안됐다.
 
특히 껌을 다 씹고 난 후에도 철 케이스에 커피전문점, 음식료점의 쿠폰을 담아 가지고 다니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판매 비중도 여성들이 자주 찾는 편의점이 30%를 차지할 정도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롯데제과(004990) 역시 지난 해 출시한 ‘I.D 껌’으로 젊은 여성들의 핸드백 속에 쏙 들어갈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하는 등 맵시있는 디자인을 뽐내고 있다.
 
최근에 리뉴얼을 한 닥터유의 ‘가벼워지는 99바’나 ‘과일담은 뷰티밸런스바’도 기존의 내츄럴한 이미지의 포장에서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파스텔톤의 포장으로 바뀌었다.
 
출출할 때 가볍게 찾을 수 있는 먹거리를 핸드백 속에 가지고 다니는 여성들을 염두에 둔 디자인이다.
 
㈜오리온 마케팅 관계자는 “최근 여성들이 식음료의 주요 소비자 층으로 떠오르면서 여성들의 필수품인 핸드백에 잘 어울리도록 크기 내지 디자인을 강조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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