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지난달 주식형 펀드에서 5조1000억원이 유출돼 지난 2006년 5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내놓은 '4월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가가 오르면서 투자원금을 회수하기 위한 환매수요가 증가해 이같은 주식형 펀드자금이 유출됐다.
 
하지만 주식펀드 순자산은 전월대비 2조6000억원 감소한 104조7000억원에 그쳤다.  증시 상승으로 주식펀드자산 평가액이 전달에 비해 2조5000억원 늘어나 일정부분 상쇄됐기 때문이다. 
 
주식형 펀드와 달리 채권형 펀드로는 저금리 현상과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2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또 채권가격도 상승해 4월 순자산은 전월대비 3조2000억원 증가한 5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의 순자산은 법인MMF 감소로 전월대비 1조7000억원 감소한 8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4월말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931조7000억원 가운데 펀드의 보유금액은 71조8000억원으로 7.7%를 차지했다. 전월대비로는 0.4%포인트 감소한 것이고, 지난 2008년 1월말 이후 처음으로 8%를 밑돌았다. 
 
전체펀드의 보유자산 중 주식비중은 전달에 비해 0.8%포인트 감소한 34.5%를 기록한 반면, 채권비중은 0.9%포인트 상승한 31%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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