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5월중 제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국토해양인재개발원 청사를 시작으로 전국 10개 혁신도시에서 30여개의 이전공공기관 청사가 올해 착공된다.
 
올해 착공하지 못한 나머지 이전기관도 부지매입과 청사설계를 금년말까지 완료해 내년초에는 착공된다.
 
국토해양부는 21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2010년 제7차 지역발전위원회 회의에서 "혁신도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2012년까지 수도권 소재 157개 공공기관을 이전한다"고 보고했다.
 
국토부는 LH와 지방공사가 추진중인 10개 혁신도시 부지공사의 공정률이 현재 28%로 금년말에는 5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2012년 완공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혁신도시내 공공청사는 저탄소 녹색건축물로 건축하기 위해 기존건축물에 비해 에너지사용량을 50%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활용비율도 10%수준까지 확대된다.
 
이와함께 혁신도시를 이전공공기관 연계 산학연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혁신도시내 설립된 민간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 대한 투자인센티브가 주어지고 이들이 입주하는 용지가격을 추가로 평균 16% 인하한다.
 
한편,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난 등으로 사업이 부진한 무안·무주·영암해남 기업도시는 개발규모를 축소해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등 사업성을 확보하고 지자체의 적극 지원으로 문제점에 대한 맞춤형 해결방안이 검토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세종시 발전안 발표이후 제기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사업추진에 대한 의구심과 역차별 논란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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