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용역 보고회 통해 '3년간 3단계 활성화 사업 추진' 밝혀

구리시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구리시장에 3년간 14억8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활성화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리시는 22일 구리시장의 활로를 결정하는 '구리재래시장 활성화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날 열린 최종보고회에서 발표된 '구리시 재래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구리시장의 비전을 지역 중심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심 재생에 두고 향후 3년간 시설개선에 14억7천5백만원, 경영혁신에 1천만원 등 총 14억8천5백만원이 투입된다.
구리시장 활성화방안에 따른 단게뱔 사업 시행 계획도면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물리·환경과 경영·마케팅, 상품, 상인조직 등의 4개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물리·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시장을 구심성 있는 재래시장, 참가가 쉬운 재래시장, 교류가 원활한 재래시장, 자유스러운 재래시장, 환경친화적인 재래시장으로 조성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설 현대화를 위한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시장 전체를 A,B,C,D,E 구간 및 곱창골목 특화거리로 구분해 단계별로 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먼저 1단계사업은 A,B,C구간에서 시행되는데 A구간은 바닥포장과 노점 정리, B 구간은 바닥포장과 간판정비, 노점정비(노점 가판대 제작), C구간은 바닥포장과 간판 정비가 이루어지며, 시장공원의 포장, 조경, 출입구 증설과 공용화장실의 내부시설 개선도 1단계에 포함돼 진행된다.

2단계로는 D구간의 바닥포장과 간판정비, 노점정리가 진행되고, 마지막 3단계로 E구간의 바닥포장, 간판정비(구 구리종합시장 정비사업과 연계)와 함께 곱창골목의 특화거리조성 등이 이루어 진다.

또, 1단계사업이 진행되는 A구간의 바닥 포장사업은 구리시 중심상업지의 주진입부로서의 역할에 맞는 이미지로 조성되며, 종합안내판을 비롯한 시 상징 테마형 포장 디자인, 노점상 입지를 제한하는 가로시설물, 시장 상진 간판 등이 조성된다.
아케이드가 설치된 광장시장의 모습

또한, B구간은 보행전용으로 조성되고, C구간은 보행자와 차량(일방통행)이 함께 다닐 수 있도록 꾸며진다.

시장이용의 가장 큰 걸림돌인 주차장 확보와 관련해서는 단기적 방안으로 기존 노상주차장 쿠폰제 도입과, 민영주차장 건설지원과 함께, 장기적으로 뉴타운 계획에서 공용주차장용지 확보방안 등이 제시됐다.

한편, 이 날 최종 용역보고회에서는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은 시장 전체에 대한 아케이드설치 필요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구리시는 이 날 제기된 아케이드 설치 의견에 대해 "아케이드 설치시 약 7~8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증가하게돼 신중한 검토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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