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지난해 국민음식 삼겹살 수입량이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관세청은 13일 '돼지고기(삼겹살) 수입 동향'에서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이 30만8411톤으로 전년의 33만9990톤에 비해 9.3%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돼지고기 수입은 지난해에도 전년비 4.6% 줄어들었었다.

광우병 파동으로 증가했던 돼지고기 대체소비 효과가 사라진데다 신종플루,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환율 상승등이 소비를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계절별로는 봄철(3~5월) 삼겹살 수입이 가장 많았다.
 
지난 2007년 이후로 봄철 수입비중이 27.1%(2007년), 29.2%(2008년), 29.0%(2009년)를 차지해 4계절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삼겹살이 황사에 효과가 있다는 인식과 삼겹살데이(3월3일)를 홍보한 효과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삼겹살 중 냉장은 캐나다산(54%), 냉동은 칠레산(27%)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냉동삼겹살은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벨기에가 그 뒤를 이어 유럽연합(EU) 국가의 수입량이 전체의 70%이상을 차지했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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