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보험업계가 재차 농협 보험 진출을 골자로 한 농협법 개정안에 앞서 술렁이고 있다. 농협 보험 진출과 관련해 특혜를 줘선 안된다는 입장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사장단은 전날 긴급 회의를 열어 농협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손해보험사들도 오는 12일 긴급회의를 열어 반대입장을 공식 표명할 예정이다.

농협법 개정안은 지난 2월 국회에 상정됐으며 오는 13일부터 이틀동안 농림식품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농협법 개정안에는 농협공제의 보험사 전환시 금융회사가 특정 보험사 상품을 25% 이상 판매할 수 없는 규정인 이른바 '방카슈랑스 룰' 적용을 5년간 유예하고 농협의 단위조합을 일반 보험대리점으로 인정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손해보헙협회는 "과거 교원공제도 손해보험업에 진입할 때 아무런 특혜없이 영업했다"며 "농협이라고 해서 특혜를 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생보사 사장단은 하루 앞서 "농협법 개정안은 농협 보험에 대한 특례를 인정하는 것으로 보험시장의 공정한 경쟁질서를 해치고 입법체계를 흔드는 등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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