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정부가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인력수요가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올해 산업기술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보다 62% 증가한 8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5일 '2010년도 인력사업 종합시행계획'을 수립해 15만명에게 288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계 전반적으로 R&D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인력 수요도 증가하는 만큼 고급 R&D인력 양성과 산학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경부는 우선 올해 R&D인력지원금을 797억원로 지난해보다 27.3% 늘렸다.
 
특히 산업기술 분야의 지원금을 지난해보다 62% 늘려 89억원을 지원한다.
 
또 대학과 기업간에 공동 연구단체를 만들어 학생들이 실무 위주의 R&D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했다.
 
중소·중견 기업 중심으로 직접 인력을 공급하고 '정보기술(IT) 멘토링' 처럼 고용과 연계된 사업을 기업과 협력해 진행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처음으로 산업에서 '인력' 분야만 독립적으로 떼어내 관련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기존에는 우수인재 육성이나 고용지원 같은 정책들이 재원별로 개별 추진됐다.
 
김남정 산업기술기반팀 과장은 "인력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통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대책들을 세워갈 것"이라며 "올해는 산업계 수요가 많은 고급인력의 배출을 확대하는 데 힘쏟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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