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2006년 검진통해 31명 신규 발견...위암이 23명
25일 보건소에 따르면, 2006년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암조기 검진사업을 실시하여 신규 암환자 31명을 발견했다. 이중 23명이 위암환자로 진단 받았고, 간암이 4명, 대장암이 3명, 자궁경부암이 1명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지난해 암 강연회를 통해 암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유방암모형을 이용한 유방암자가검진방법과 관내 의료기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그리고 국립암센터와의 긴밀한 협조로 수검율을 향상시켰다.
그 결과, 수검자 목표대비 143%(전국-106.2%, 경기-96.1%)로 경기도내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가암조기 검진사업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해 의료비 지원(의료급여수급자: 220만원, 건강보험가입자:300만원)까지 가능한 사업이다.
사업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자 및 건강보험가입자 중 소득수준이 일정수준 이하인 분(건강보험료 부과 직장: 52,500원, 지역 : 63,000원)으로서 우편물로 암 검진표가 발송이 되고 있다.
검진암종으로는 위암(만 40세이상), 유방암(만 40세이상), 자궁경부암(만 30세이상), 간암(만 40세이상의 고위험군), 대장암(만 50세이상)이며, 관내 지정병원에서 암검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검사 당일은 금식하여 검사 받을 수 있다.
한편, 저소득층 암환자 실태분석 결과를 보면, 암발생률과 치명률(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사망위험)은 소득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분석 결과 가장 낮은 소득계층은 가장 높은 소득계층보다 인구 10만명당 남자 131.7명, 여자 58.5명의 초과 사망이 발생했다.
또한 가장 높은 소득계층 대비 낮은 소득계층의 암 발생 위험이 남자가 1.65배, 여자가 1.43배로 높게 나타났다.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로서 2004년 65,505명이 암으로 사망하였으며, 연간 약 12만여명의 신규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남양주의 경우 2004년 435명이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한관계자는 “올 한해에도 ‘암! 기적보다 조기검진이 우선이다’라는 패러다임으로 국가암조기 검진사업을 위한 홍보를 활발히 전개하여 조기 치료를 유도하고, 암생존율 향상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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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향숙 기자
(jng090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