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이 온통 보금자리주택에 쏠린데다,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관망세까지 겹쳐, 매매시장은 꽁꽁 얼어붙은 상탭니다.
 
스피드뱅크가 이번 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지난 주보다 0.03% 떨어져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약세의 주원인은 강남 일대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세 때문입니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 일대 재건축 아파트들은 지난 주보다 0.57%떨어져 낙폭을 더 키웠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 전체 재건축 아파트 하락률인 0.14%의 4배에 달하는 결과입니다.
 
강남권이 부진하면서 비강남권도 전체 아파트의 매매가 변동률이 0.01%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수도권과 신도시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은 지난 주보다 0.1%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과천은 지난 주보다 0.4%떨어져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당초 3차보금자리주택지구에 과천이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아파트 거래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신도시도 전체 0.06%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세시장은 상승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습니다.
 
이번 주 전세시장은 서울이 0.03%오른 것을 비롯해, 신도시가 0.04%, 경기도 0.08%를 기록하는 등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처럼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이 엇갈리면서 당분간 아파트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전세집은 구하기 힘든 이중고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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