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당분간 경기 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도록 운용할 방침임을 밝혔다.
 
다만 국내외 경제상황의 개선추이에 따라 금리 완화정도는 조정한다는 입장이다.
 
한은은 31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향후 통화신용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연 2.0%를 13개월 째 유지하고 있는 기준금리는 상당기간 큰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해 민간부문의 성장동력 강화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어 기준금리는 당분간 물가 안정 기조 위에서 경기 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이 중기적 시계에서 목표 중심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안정에도 신경을 쓰겠다는 입장이다.
 
보고서는 또 기준금리의 장기간 유지에 대한 부작용과 관련해서는 우리 경제의 불균형 발생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국내외 금융과 경제상황 개선 추이에 따라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적절한 속도와 폭으로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총액대출한도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대출운용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외국자본 유출입, 자산가격 동향, 가계부문 채무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조절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뉴스검색제공제외)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