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본격적으로 황사철에 접어들면서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등 관련 가전업체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업계는 특히 올해 황사가 일찍 시작됐고, 신종 플루 등 환경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황사 가전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황사가 주로 관측되는 3~4월과 11~12월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45%였습니다. 특히 3~4월 두달 간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체의 25%를 차지합니다.
 
올해도 황사경보가 내려진 지난 21일 주말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주 주말 대비 55% 증가했습니다.
 
황사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사 관련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체들도 공기청정기 뿐만 아니라 에어컨이나 세탁기, 청소기에도 황사 방지 기능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사계절 모두 사용 가능한 에어컨도 출시됐습니다.
 
에어컨이 봄에는 황사와 꽃가루를 걸러주고 여름에는 냉방 기능으로 사용하며, 가을과 겨울에는 공기청정기능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겁니다.
 
업체들은 마케팅 총력전으로 황사철 판매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가전업체들은 봄철 먼지와 바이러스로 오염된 실내 공기는 황사 가전으로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각종 이벤트도 벌입니다.
 
특히 대표 가전업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합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청소기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황사 4총사'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LG전자 역시 판매 마케팅 뿐 아니라 공기청정기 렌탈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렌탈 비용을 낮추는 등 소비자들의 구매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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