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울산이 전체 수출 비중의 16.7%를 차지하며 200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광역지자체 중 '부동의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수입은 전체의 23.1%를 차지한 서울이 지자체 중 1위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2일 지난해 수출입 물동량을 조사한 결과 울산이 석유제품 · 자동차 · 선박 등을 608억1400만 달러 수출해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광역도시별 수출 1위를 차지한 울산에 이어 경기, 경남, 충남, 경북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744억7700만 달러를 수입했고 경기, 울산, 전남, 경남이 그 다음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수출은 기록한 시(市)는 경북 구미시로 휴대폰, TV등을 268억73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액정디바이스, 자동차 등을 수출한 충남 아산시가 244억69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수출을 기록한 군(郡)은 석유제품, 비철금속 등을 수출한 울산 울주군이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출물량은 2008년과 비교해 2.6% 증가했다.
 
2008년 대비 수출액은 13.9% 줄고 수입액은 25.8% 증가했지만 수출물량은 2005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5년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석유제품, 선박, 철 ·비합금강, 유기화학품, 시멘트 순이었고 수입은 원유, 석탄, 철광, 석유가스, 석유제품 순이었다.
 
지난해 지역별 무역수지는 경남이 흑자 1위를 차지했다.
 
선박 수출액이 높은 거제시와 기계부품 수출비중이 높은 창원시의 영향으로 2008년 무역수지 흑자 1위였던 경북을 따돌렸다. 208억 3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경남에 이어 경북, 충남, 울산 시가 뒤를 이었다.
 
서울이나 경기, 인천 등 대도시는 수입액이 수출액을 넘어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414억1000만 달러의 적자폭을 보였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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