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가계대출액이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줄면서 1년 만에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1월중 예금취급기관(은행 + 비은행)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월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49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1조원 줄었다.
 
전월대비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1월 3조3000억원 감소 후 1년만이다.
 
예금기관 별로는 예금은행이 한달새 1조원, 0.2% 줄었고,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 금고등  비은행 예급취급기관이 1000억원, 0.04% 감소했다.
 
한은은 가계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은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축소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예금은행의 경우 지난해 12월 2조원 증가했으나 1월 6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도 지난해 12월 1조6000억원 증가했으나 1월 1000억원 증가에 머물렀다.
 
이재기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1월은 계절적으로 주택시장 비수기이고 기업체 상여금이 나오는 시기인데다 최근 입주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상호금융 대출금은 농한기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2조원 증가에서 1월 100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지난해 12월 2조1000억원 증가에서 1월 200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비수도권 가계대출 역시 지난해 12월 2조원 증가했으나 1월 8000억원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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