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서명운동에 시도 주민의사 결집 나서

<속보>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제1공사구간 중 하남 미사동에서 남양주 덕소까지 연결하는 대교의 명칭을 두고 두 자치단체 간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본지 인터넷판 2월 10일 보도> 남양주시와 남양주시민들이 남양주대교 또는 덕소대교로 명칭받기 위한 운동이 거세 주목된다.

13일, 남양주시 덕소 주민들에 따르면 대교 명칭을 덕소대교로 지어지도록 1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으며 현재 655명이 이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또, 자체적으로 만든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엔 수백건의 게시글이 올라 있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덕소지역 앞에 다리를 만들어 각종 소음과 매연을 감수 해야 한다"며 "특히 대교가 와부읍 월문리를 관통 해 지역이 쪼개질 수 밖에 없어 확대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들 지역 주민들은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고려 해 덕소대교로 명칭이 확정되야 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하남대교나 미사대교가 아닌 남양주시가 추진하는 남양주대교로 명칭 될 것이라는 것을 이미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남양주대교가 아닌 덕소대교로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남양주시도 "지난 2004년 12월 하남시가 하남대교 또는 미사대교로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며 "하지만 남양주시의 지명도(연혁 등) 및 상징성(남양주시로의 관문), 객관성 등을 고려 해 남양주대교로 명칭부여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산하 작명위원회에서 명칭을 결정키로 한 것과 관련 시민들의 의사를 결집 해 남양주대교 또는 덕소대교로 지어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사현장에는 이미 '남양주대교'라는 안내표지판이 들어서 있는 가운데 시는 주민들과 의사를 결집하는 사전작업을 거쳐 해당기관에 뜻을 전달한다는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 해 경기도에 하남대교 또는 미사대교로 명칭을 부여 해 줄 것을 건의 한 가운데 시민 대의기관인 시의회와 협의한 후 국토관리청 등에 의사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 의회가 시민들을 대표하는 기구인 만큼 대교명칭에 대해 시의회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교의 명칭은 해당 지역주민들 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하는 외지인들에게도 손쉽게 지역명칭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어 남양주시와 하남시 간의 명칭유치 경쟁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 할 전망이다.

*본기사는 남양주투데이와 기사교류를 체결한 교차로저널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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