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철도부지 도로개설 사업비 등 대규모 지원 약속

구리시로부터 현안업무를 보고받는 김문수지사와 박영순 구리시장(왼쪽), 양태흥 경기도의회 의장(오른쪽)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중앙선 폐 철도부지의 도로개설에 도비 지원을 약속했다.

김문수경기도 지사는 12일 구리를 초도 방문하고 구리시의 현안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날 김 지사는 구리시를 방문 박영순 시장과 구리시 출신 양태흥 경기도의회의장, 박호남 도의원 및 시 주요 주요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업무를 보고 받았다.

현안업무 보고에 앞서 박영순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면적은 작지만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현안업무보고 후 시청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현안업무보고는 지역여건과 발전전략, 주요역점사업, 현안사업, 건의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이 날 보고에서 구리시는 주요역점사업으로 아차산 고구려유적정비사업, 고구려테마공원조성, SOC사업인 별내선 광역전철과 경춘선 복선전철, 국도 47호선 확장공사, 국도43호선 확장공사와 ABC구리운동 및 현안사업인 구시가지 뉴타운 조성, 장자호수공원확장사업, 왕숙천 생태공원조성, 토평정보서관 건립사업 등의 지원을 요구했다.

이에 김 지사는 "구리시 시민대표와 기관장등이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 고구려유적 등에 대한 적극적 검토를 요구했다"며, "경기도의 각종 고구려유적을 비롯 이런 부분이 관리가 안되고 방치되는 것에 대해 특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며, 현장답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구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구려유적 보루사업와 관련 역사유적 발굴작업 및 고구려역사인 문화재 출토 부분 등을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평동의 구리시 자원회수시설 전망대를 찾은 김 지사를 박 시장이 안내하고 있다.
중앙선 폐선부지에 대한 도로 개설건의와 관련해서도 김 지사는 "현재 철도부지가 사용동의된 상태로 사유지보상을 완료하면 필요한 공사비 50억원에 대해 가용재원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토평빗물펌프장 증설에 대해서도 "기존 도시의 급격한 개발로 인해 빗물의 체류시간이 짧아 보수정비 사업은 시민의 건강과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구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어고등학교 건립 지원에 대해서는 "동두천, 성남, 수원시 등과 지원의 형평성을 맞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혀 구리시는 전체사업비중 100여 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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